생활과 행복관
인간은 자기 생명을 보전하고 발전하길 원한다. 이러한 요구를 실현하는 과정이 생활이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한 정신을 가지고 사회에 협조해 삶의 요구가 잘 실현되어야 행복한 생활이다. 행복은 육체적, 정신적 욕망이 성취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데 있다.
육체적 생명을 보존하려면 일을 해서 의식주를 확보해 자기 생계를 꾸려가야 한다. 일하는 것은 사회에 유익한 사회인으로서 신성한 의무이며 권리이다. 일하지 않고 놀고먹는 실업자가 많아지는 것은 사회의 병집이다. 국가는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일할 권리와 조건을 보장해 줘야 한다.
물질생활은 건전해야 한다. 의식주 해결과 건강과 장수가 육체적 욕망 충족이다. 사치와 식도락은 자제해야 한다. 배부른 사람에게는 진수성찬도 쾌감을 줄 수 없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꽁보리밥을 찬물에 말아먹어도 맛있다. 육체적 욕망을 억제할 의지를 단련해야 한다. 자기 생활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될 때 행복하게 된다.
정신적 생명력의 강화를 위한 사상 문화생활을 해야 한다. 자연을 개조해 얻는 물질적 힘은 정신적 힘과 결부돼야만 창조적 힘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협조도 이루어질 수 있다. 사상과 문화는 정신적 식량이며 인간의 삶의 목적과 생명 활동의 목표를 규정한다. 창조성은 지혜이며 물질적 힘과 함께 실천을 할 수 있어야 쓸모 있는 지식이다. 정신적 불구자가 육체적 불구자보다 더 위험하다.
정신문화는 인간의 요구와 이해관계에 맞게 물질적 힘을 쓰게 한다. 대상의 특성과 힘을 옳게 타산하고 이에 맞게 쓰게 하며 인간의 요구와 힘을 사회적으로 결합하게 한다. 자주적인 삶의 요구는 좋은 사상으로서 욕망을 통제한다. 인간은 문화적 욕망이 실현될 때 정신적 생명력이 강화되므로 행복하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정치는 사람들을 결합해 협조하게 한다. 정치제도 개선에 관심을 가지며 법을 지켜야 한다. 사랑과 도덕적 협조생활은 사회적 집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개인의 운명을 사회적 집단의 운명과 결부시키고 사회적 협조를 강화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자기 생활이 인류 역사발전의 요구에 맞는 방향인가를 성찰해야 한다.
휴식만을 위한 안식은 생활이 아니고 죽음을 의미한다. 욕망을 줄여 고민에서 벗어나려는 금욕주의도 생활을 긍정하는 입장이 아니다. 생명을 강화하는 긍정적 입장에서 행복한 생활을 밝혀야 한다. 자기의 건강을 증진하고 정치와 도덕 그리고 사랑의 협조성을 강화해 가야 한다
생존과 발전에 해로운 욕망과 감정, 낡은 사상과 문화를 극복하고 자신의 행동을 확고히 조절 통제할 수 있는 주견과 의지를 갖춰야 한다. 인류의 끝없는 발전을 위하여 자연개조 사업이나 인간개조사업, 또는 사회개조사업에서의 끊임없는 창조적 활동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게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