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을 밝히는 새해
김 용 (한울 운동 대표 )
인류의 풍요는 이미 도달했습니다: 이제 장벽을 허물고 낙원을 선택합시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역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류의 기술은 이미 전 세계 인구의 3배가 쓸 수 있는 생필품을 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은 인간을 고된 노동과 생존의 허덕임에서 해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술적으로 지상낙원은 이미 우리 문턱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경의 장벽은 높아지고, 살상 무기를 만드는 데 천문학적인 자원을 쓰며, 이웃을 적으로 돌리며 싸워야 합니까? 왜 많은 이들은 이기심에 숨어 현실을 외면하거나, 죽어서 갈 내세만 바라며 오늘을 포기합니까?
그 이유는 자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의식이 과거의 약육강식과 결핍의 공포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가 풍요를 독점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인위적 결핍’과 ‘공포’의 시스템이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언합니다. 풍요의 공유는 권리입니다: 로봇과 기술이 만든 부는 특정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공동 자산이 되어야 합니다.
힘든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수용합시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 보다는, 모든 인간이 생존의 위협 없이 자아를 실현하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무기를 녹여 건설철재로 만듭시다: 대량살상무기와 국경 장벽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지구 환경 회복과 인류 복지로 전환할 것을 요구합니다.
동포들이여 , 우리의 인간 존엄 사상으로 북한동포들의 인권개선과 세계 민주화에 공헌합시다.
동지들이여, 이제 깨어납시다. 세상을 바꾸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무기력할지라도, 같은 비전을 품은 이들이 연대하면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기심의 벽을 허물고, 지금 이 땅 위에 낙원을 건설하고자 깨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공포에 다스려지지 않을 것이며, 이미 도착한 풍요를 함께 나누는 새로운 문명의 설계자가 될 것입니다.
2026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