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우주는 약 138억 년 전에 대폭발(빅뱅)을 계기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은하계에는 태양과 같은 별 2천억 개가 속해 있다.
태양의 둘레에는 8개의 행성이 돌고 행성의 둘레에는 위성이 돌고 있다. 태양은 태양계 총질량의 99.87%이고 그 행성, 위성, 혜성의 모든 질량은 0.13%이다. 태양은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돼 있고, 초당 6억 7천5백만 톤의 수소가 융합돼 헬륨으로 전환된다. 태양은 지구보다 약 1천만 년 전에 형성됐다.
지구는 45억 5천만 년전에 초신성이 폭발한 잔해들이 모여 탄생했다. 지구는 수성 금성 다음의 세 번째로 태양과 가까운 행성이다. 지구의 둘레는 4만 km이며 전체면적의 70 %가 바다이다. 지구는 초속 30 km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365일이 걸린다. 지구는 아주 단순한 원소로부터 가장 복잡하고 무거운 원소인 우라늄까지 많아 태양보다 더 발전됐다.
지구의 바닷물 온도가 20억 년 전에는 120도였다. 빙하기에는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처음 무기물질이 화학적 작용으로 유기물질이 생성되기까지 10억 년이 걸렸다. 1950년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스탠리 밀러박사가 원시 지구의 뜨거운 바다와 똑같은 조건에 6만볼트의 전기로 번개현상까지 재현하며 화학실험한 결과 단백질의 원료인 아미노산 네가지 종류와 포도당의 원료인 유기산을 발견했다.
우주에는 지구와 같은 천체도 귀하지만, 천문학자들에 의하면 10억의 10억 배 (100만 조)의 지구와 같은 천체에서 100만 조의 년 한에 100만 조의 실험을 해도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한 번 정도라고 한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생긴 것은 기적이다. 물질은 자기 존재를 보전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합목적적으로 운동하는 생명 물질까지 발생했다. 1667년 영국의 로버트 훅이 최초로 제작한 현미경으로 식물의 세포를 발견했다.
모든 물질은 주관성이 있어 운동한다. 물질은 자기를 보존하려고 끌어당기는 힘과 밀어내는 힘을 띠고 있다. 물질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운동 능력이 강화되면 주동적, 능동적으로 끌어당겨서 먹고 자기조직을 만드는 동화작용을 한다. 또한, 자기 조직을 파괴해 에너지로 운동하는 이화작용을 한다. 나아가 자기 자신을 복제해 후대를 잇는 유전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상의 모든 생물은 천태만상이나 물질대사에 의한 생명의 기본은 같다. 무기물과 유기물, 동식물과 인간은 원자와 분자로 구성된 공통성이 있다. 육체적 생명의 기본 특징은 개체보존과 종 보존의 본능이다. 그것은 모든 생물이 공통하며 질적 차이는 그것들의 구성요소와 결합구조에 달려있다
생분자인 단백질, 핵산, 효소에서 식물도 동물도 아닌 간단한 단세포적인 박테리아가 나와서 계속 진화한 지 35억 년이 됐다. 모든 생명체는 하나의 뿌리로 연결돼있다. 단순한 생명체가 유기물을 잡아먹다가 산소와 햇볕을 받으려 5억4천만 년 전에 바다에서 육지로 나왔다. 1844년 찰스다윈이 갈라피코스섬에서 새 주둥이의 변화에서 자연 선택을 발견해 진화론을 주장했고, 1909년 캐나다의 북부 산악지대에서 5억 3천만 년 전 생물의 화석을 발견하면서 진화의 증거가 명백해졌다. 동물의 처음은 기어 다니는 양서류였으며 다음은 공룡과 같은 파충류가 나와서 1억 7천만 년 동안 세계를 지배했고 9천만 년 전에 젖을 먹이는 포유류가 나왔다.
인간은 1천만 년 전에 유인원으로 갈라져 나왔다.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베이징에서 50만 년 전에 살았다는 화석이 발견됐다. 40만 년 전까지는 네안데르탈인 인류가 살았고 이후 현재의 호모사피엔스 인류가 연결돼 있던 대륙을 따라 세계 곳곳에 퍼져 살게됐다. 현생인류의 조상을 찾아 유전을 분석해 올라가면 10만 년 전 아프리카의 한 여성에서 기원한다니 세계 인류가 한 자손이다.
인간의 발생은 생명 유기체의 발전에서 획기적 의의가 있는 대사변이다. 인간은 자연과 운명을 같이 하지 않는 자주적 존재로서 인간 중심세계로 변화, 발전시키는 창조자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우주의 이치, 기운으로 진화한 최고의 열매로써 지구상에 있는 자연 원소 92개 외에 없는 물질의 원소도 26개나 인공적으로 더 만들어 현재 118개로 기록돼 있다.
인간은 무 생명 물질로 부터 생명 물질로, 생물학적 존재로부터 사회적 존재로 발전했으며, 앞으로 영원한 발전은 사회적 존재에서 우주적 존재로의 비약이다.